가족이야기

힘내세요 울신랑..

하얀비2 2009. 7. 6. 16:32

며칠전 남편에게 짜증을 낸적이 있다` 이월급으론 못살아...  `  술취해서 내뱉은 남편의 한 마디.. ` 그럼 죽어야지..` 왠만해선 그런 소릴 하는 남편이 아니건만 가슴에서 무언가 쳐올라오는 느낌이었다.  나대로 참고 참아서 꺼낸 소린데..  아무말도 이어가지 못하고 며칠밤을 가슴알이만 했었다..  그후 며칠이 지났을까 부부동반 모임이 있어서 술한잔하는 기회에 알게된 사실.. 난 남편에게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을 가눌길이없었다.  6월 한달동안 남편의회사에선 명퇴란 회오리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있었던것이었다..  그래서 매일 술과 잦은 야근.. 그리고 피곤하다는 말뿐이였는데... 집에선 바가지나 긁고 ... 요즈음 세상일들이나하곤 상관없는 일이라 , 다른세상이야기라고 생각했었는데 ... 나자신이 한심스럽고 남편에게 미안한맘 뿐이였다..

나는 내생각안에서 즐거움을 찾고 나만의 일이 더 소중하고 내 입장에서 모든걸 해석하려 했었는데.. 

 

자기야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  좋은아내는 못되도 힘들게하거나 속을 긁는 아내가 되지만 않으면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답답하고 기다려주지도 못하고 이해도 못하는 그런 아내가 여기 있네요...

앞으로 좋은아내는 자신없지만 맘편히 쉴수있는 포근한 아내, 무어라 말안해도 믿고 기다릴수있는 아내가 되기위해 노력할께요.. 그러니 힘내시고 또 용기 잃지 말고 화이팅 하세요... 사랑해요 울신랑 울남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