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정은 유네스코 문화유산 카라주호 사원군을 둘러보고 기차역으로 이동해서 특급열차를 타고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로 9시간을 달려가는 일정이다.

여기 카라주호 사원의 대부분은 시바 또는 비쉬누 신을 모시는 사원이며 처마끝을 여러 층으로 높이 쌓아올린 지붕이 특징으로 중세 인도 부조를 대표하는 다양한 조각상으로 유명하다.
섬세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성적인 조각품들이 있는 서부 사원군은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하는 인간의 모습을 솔직하게 표현했다는 평가와 더불어 종교의 거룩함을 훼손한다는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다고 한다.
고대 시대에 정해진 건축 원칙에 따라 성적인 묘사는 오직 제단의 특정 부분에만 표현되어 있고 사원의 나머지 부분은 삶과 정신세계,속세의 다른 면을 표현한 묘사들로 채워져있다.
그중에서 사진의 칸다리야 사원은 서부 사원 가운데 가장 규묘가 크고 웅장하며 예술적으로나 건축학적으로 완벽하다고 한다.





흰두교 사원 앞인데 소도 사람도 개들도 마음데로 다니고 길거리에 소똥냄새와 찌린내가 장난이 아니였다.ㅠㅠ
사원을 구경하고 꼭 가보고싶은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로 가기위해 기차를 탔다~~








우리가 탄 기차는 길기도 길지만 영화 설국열차 느낌도 살짝 났다
에어컨과 문이 달린 침대칸과
우리가 탔던 5~6인용 침대칸 그리고 에어컨도 없이 앉아서 가는 덥고 좁은 의자칸으로 나눠져 있었다.

나와 나의 예쁜 친구 용례랑
기차구경도 하고 도시락도 까먹고 일행들과 사발면에 소주까지 마셔가며 즐건시간을 보냈다. 살짝이 낮잠도 자며..
9시간이 지루할 틈도없이 흘러갔다. 행복한 기차여행♡♡